[2026/1/29] 고난은 아름답습니다 > 목양편지 (E BL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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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29] 고난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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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베드로전서를 마쳤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소아시아에서 고난을 겪고 있던 크리스천 형제 자매들에게 사도 베드로가 보낸 편지이지요. 그래서 주제는 고난입니다. 그 고난은 절망으로 끝나지 않고, 소망으로 나아가며, 기쁨과 영광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천의 고난은 분명한 역설입니다.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난은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 다락방 모임의 주제도 고난이었습니다. 여러 다락방이 교회에서 모여 각자의 삶을 나누는 모습은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한 다락방을 지나며, 제가 “고난이 아름답나요?” 라고 묻자, 한 자매가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 자매의 상황을 알기에, 얼마나 대답하기 조차 힘든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짦은 관점으로는 고난은 아름답다고 고백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 부부 간의 신뢰를 잊어버릴 때,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 그리고 불의한 공격을 받을 때, 그 시간을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관점으로 고난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렇다면,

첫째, 고난이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것들을 드러내고 깨트리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우리 안의 우상들이 고난 속에서 드러납니다. 과격한 분노나 우울하며 두려워하는 반응은, 그 고난을 통해 “죄 아래의 죄” (the sin beneath the sin)을 말해 줍니다. 그래서 고난은 망가짐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리는 은혜의 도구가 됩니다.

둘째, 고난이 아름다운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팀 켈러는 “고난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겪으신 고통을 더 실감하게 만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경험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가 겪는 억울함, 외로움, 고통 등은 예수님이 이미 경험하시고 지나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가며 복음을 깊이 배우는 학교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난이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소망을 지금 경험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뿌리를 이 땅에서 뽑아 올려, 세상의 기대를 내려 놓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 땅은 죄로 물들여져 있지만, 이것은 절망이 아니라 영원을 향한 창문이 됩니다. 고난은 우리의 관점을 “지금”에서 “영원”으로 방향을 옮겨 놓습니다. 

고난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붙잡는 사람에게는 고난 조차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아름다운 도구가 됩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더 복음적 사람으로, 더 사랑하는 사람으로 초청한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것이 고난이 아름다운 이유입니다! 이 아름다움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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