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평안의 마음
2025년 대강절을 지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자주 불러서좋았습니다. 해가 갈수록 거리에서도, 일상에서도 캐롤 소리가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시즌을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준비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찬송일 것입니다. 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곡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캐롤 가운데 두 번째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 캐롤의 시작은 1818년 오스트리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유럽은 나폴레옹 전쟁의 상처로 인해 사회 전반이 혼란과 불안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때,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교회 오르간이 쥐에 뜯겨 고장났습니다. 미사에 쓸 곡이 없어지자, 보조 사제였던 요셉 모어는 2년 전에 써 두었던 시를 꺼내 들었고, 오르간 연주자 프란츠 그루버는 기타 반주로 곡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단 하루 만에 탄생한 찬송이, 오늘날 3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참호 속에서 잠시나마 총성을 멈추게 한 평화의 노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정말로 그렇게 고요한 밤에 태어나셨을까요? 사실 당시의 현실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대였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불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어지러움 속에 평화의 왕이 오셨기에, 우리는 이 찬송을 부르며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분의 오심으로 우리의 삶과 마음 한가운데에도 고요함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된 평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것을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첫 크리스마스는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부모도 그런 환경에서 아이를 낳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가운데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주변의 상황으로 자신의 평안을 가늠하지 마시고, 평화의 왕이신 그분을 믿으며, 자신의 마음 가운데 세상의 평화의 왕으로 오신 분이 고요하게 태어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조용히 주님과의 묵상의 시간을 가지시며, 또한 성탄절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ANCC 형제교회와 함께 이중 언어로 드리는 찬양과 예배에 온 가족이 함께하시기를 초대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분이 우리의 기쁨이요, 이유이심을 믿습니다. |